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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안녕하세요. 국립생태원 5대 기후대관 360°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에코리움은 국립생태원의 대표적인 전시공간으로 지구의 기후를 열대, 사막, 지중해, 온대, 극지로 구분하여, 각각의 기후를 체험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각 기후대에 적응해 살아가는 다양한 동식물을 선보이며, 생태계 연결의 중요성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열대관

지구에서 가장 덥고 습한 기후대인 열대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열대관입니다. 열대는 지구의 중심인 적도를 기준으로 남북위 23.5°이내에 나타납니다. 열대기후의 주요 특징은 1년 내내 매우 덥고 비가 많이 내리는 곳입니다. 가장 추운 달의 평균기온이 18℃ 이상이며, 연교차가 일교차보다 작고 여름이 계속됩니다.

피라루크

열대관에서 아마존강 주변에서 사는 길이가 긴 민물고기 중 하나인 피라루크는 자연 상태에서 이 파노라마 수족관을 가득 채울 만큼 크게 자라지만, 보통 물고기들은 이러한 수조에서는 수조의 크기에 따라 큰 수조에서는 길게, 작은 수조에선 짧은 길이에서 멈추는 등 크기를 조절합니다. 피라루크는 ‘붉은 물고기’를 뜻하는 현지어인 ‘파이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점점 나이를 먹을수록 꼬리 부분의 붉은색이 짙어지기 때문입니다. 생태원의 피라루크 중 누가 제일 나이가 많은지 맞혀볼 수 있으실까요?

알티시마 고무나무

가지에 무언가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어 마치 타잔이 나올법한 정글이 생각나게 하는 이 나무는 알티시마고무나무입니다. 가지에서 주렁주렁 내려와 있는 것은 알티시마고무나무의 뿌리인데요. 공기 중에 나와 있는 뿌리라서 공기뿌리(기근)라고 부릅니다. 알티시마고무나무의 줄기에서 자란 공기뿌리가 땅에 닿게 되면 점점 굵어지게 되면서 알티시마고무나무가 쓰러지지 않도록 지탱하는 역할을 하는 ‘받침뿌리(지주근)’가 됩니다. 고무나무가 자라는 열대우림은 많은 비로 인해 땅이 항상 축축하게 젖어있어, 젖은 땅 위에서 키가 큰 나무는 버티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지에서 나온 뿌리로 자신의 몸을 지탱시킬 수 있는 ‘받침뿌리(지주근)’을 만드는 것입니다.

알다브라 육지거북

커다란 몸집을 가지고 있지만 온순한 성격의 알다브라육지거북입니다. 알다브라육지거북은 알다브라코끼리거북이라고도 불리며, 아프리카의 외딴섬인 알다브라 산호섬에 사는 대형 육지거북입니다. 알다브라육지거북의 특징으로는 한눈에 보이듯이 몸집이 아주 큰 것을 꼽을 수 있습니다. 등껍질 길이가 120cm까지 자라며, 수컷의 평균 몸무게가 무려 250kg이나 된다고 합니다. 이 거북이가 완전히 자라는 데 20~30년 정도가 걸립니다. 알다브라육지거북은 몸속에 물을 저장하여 오랫동안 물이 없어도 살 수 있습니다. 새로운 물을 만난다면, 저장하고 있던 몸속의 물을 버리고 다시 깨끗한 물로 바꾸어 저장합니다. 이 과정은 사람이 신선한 물을 마시고, 소변으로 배출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알다브라육지거북의 사는 곳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알다브라 산호섬의 일부 섬들이 개인이 가지고 있는 땅이어서 이곳저곳이 개발되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