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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관

이곳은 지중해관입니다. 이곳 지중해 지역도 크게 보면 우리나라와 같은 온대기후지만 우리나라와는 달리 여름에는 덥고 건조하며, 겨울에는 서늘하고 비가 많이 내립니다.

올리브나무

지중해 지역은 여름이 무덥고 비가 오지 않아 건조하다고 했었죠? 그래서 잎을 만들고 유지하는데 많은 물을 쓰지 않기 위해서 작고 단단한 잎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땅속에 있는 물을 찾기 위해 뿌리도 깊게 자랍니다. 이 지역은 과일(열매)도 열매 속의 물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껍질이 두껍고 기름이 많습니다. 우리가 첫 번째로 만나볼 지중해 생물은 ‘올리브나무’입니다. 여러분도 많이 들어본 식물이지요? 올리브는 500~1,000년 정도 살 수 있는 식물인데요. 여름철의 건조한 환경을 이겨내고자 잎이 작고 단단하며, 나무껍질이 두껍습니다. 그래서 대표적인 경엽수 중 하나입니다. ‘올리브’ 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기름’이지요? 올리브는 대표적인 지중해 지역의 열매로서 사람들은 이런 올리브로부터 기름을 얻습니다. 올리브는 작은 키, 작고 단단한 잎, 긴 뿌리 등 지중해의 뜨겁고 건조한 여름에 적응한 대표적인 식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식충식물

지중해관에서 식충식물 또한 만날 수 있습니다. 식충식물은 말 그대로 ‘곤충이나 작은 동물들을 잡아먹는 식물’을 말합니다. 식충식물은 전세계 많은 곳에서 서식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식물은 잎을 통해 햇빛으로 광합성을 하고, 땅속의 뿌리를 통해 영양분을 흡수합니다. 흡수할 수 있는 영양분이 땅속에 충분하지 않은 곳에 사는 식충식물들은 곤충을 잡아먹으면서 부족한 영양분을 채웁니다. 만약, 식충식물이 곤충을 못 먹게 되면 죽는 걸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잎에서 광합성을 하고 부족하지만 뿌리를 통해 영양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영양상태가 좋은 것이 아닐 뿐 죽지 않는다고 합니다. 식충식물은 곤충을 잡는 방법에 따라 끈끈이형, 포획형, 함정형, 흡입형 등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이곳 지중해관에서 살펴볼 수 있는 식충식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로 ‘끈끈이주걱’은 이름과 같은 끈끈이형으로 잎의 표면에 있는 붉은색의 털에서 나오는 끈끈한 액체를 이용하여 곤충을 감싸 잡아먹습니다. 두 번째로 ‘파리지옥’입니다. 파리지옥은 변형된 포획형으로 조개 비슷한 모양의 잎 안쪽으로 곤충이 들어오면 잎을 순식간에 오므려 벌레를 잡아먹습니다. 세 번째로 ‘사라세니아’는 함정형으로 잎의 끝부분이 물병이나 대롱 모양의 주머니로 되어 있고 주머니 안에는 소화액이 들어 있어 이곳에 빠진 벌레를 잡아먹습니다.

유칼립투스

보통 코알라의 먹이로 많이 알려진 유칼립투스를 보실 수가 있습니다. 코알라는 하루에 약 20시간 정도를 자는데 그 이유는 먹이인 유칼립투스 잎에 영양소가 너무 적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코알라는 다른 동물처럼 활발히 움직일 수가 없고,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 긴 시간 동안 잠을 잡니다. 하루 약 20시간동안 자고 일어나서 먹는 일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유칼립투스의 잎에 들어 있는 오일은 강한 향기가 나고 우리 몸에 해로운 미생물을 없애주는 살균작용을 합니다. 그래서 모기약이나 벌레 물린 곳에 바르는 약에 많이 사용됩니다.